내가 좋아하는 곳

김포공항롯데몰 맛집 생어거스틴

하마81 2024. 4. 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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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지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군요~~
얼마전 유치원 엄마들끼리 모임이 있었어요~
아이들 유치원 등원하자마자 모여서 하원시간까지 알차게 보내는 그런 날만 기다리죠...저만 그런가요??
그날이 온거죠..아침부터 입이 씰룩거리고 아이가 아침에 늦잠을 자도 때를 써도 기분이 좋고 막 그런 날이 온거죠~
등원 후 9시에 모여서 다같이 한 차에 타서 김포공항 롯데몰로 향했습니다~요즘 엄마들끼리 2000년대 음악에 푹 빠져 노래를 흥얼 거리며 수다를 떨며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는것도 먹고 쇼핑도 하자며 30분을 떠들고 보니 도착했더라구요~1분 1초가 아깝지만 오픈시간에 맞춰 쇼핑몰로 입장해 봅니다.
먼저 자라 매장에 들러봅니다.
전 자라옷 매니아 입니다. 주변 엄마들이 처음 제 패션을 보고 도대체 이런옷은 어디서 사냐며....그러나 지금은 그들도 자라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다 제 덕분이죠..전 자칭 자라 엠버서더라고 합니다..그렇게 자라 매장에서 1시간 가량 구경하고 피팅도 하며 샤핑을 즐겼어요. 너무 흡족한 쇼핑이었습니다.
우리 엄마들에겐 시간이 없으니 바로 아침겸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음식점들을 찬찬히 둘러봅니다..맛있는게 너무 많죠..그중 저희는 생어거스틴을 골랐어요..점심보다 이른시간이라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착석 했습니다. 메뉴를 고민할 시간도 아까운 우린 생어거스틴 런치세트 C 를 주문했습니다. 3명이 먹기엔 너무 많았지만 오늘은 기분내는 날이니까요.배터지게 먹기로 했습니다.
"텃만꿍+뿌팟봉커리+나시고랭+왕새우팟타이"로 구성되었죠.
텃만쿵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새우살튀김??같은 음식이었어요. 겉바속촉 말그대로 겉은 완전히 바삭하게 튀겨졌고 속은 새우살로 촉촉하고 너무 뜨거워 첫입에 입안을 다 데었지만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또 생어거스틴을 방문하게 되면 꼭 주문할 예정입니다~
뿌팟봉커리는 말해 뭐합니까..맛있죠..부드러운 껍질의 튀긴게에다 소스 듬뿍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부드럽고 너무너무 맛있죠..전 느끼한걸 좋아합니다.
나시고랭은 저에게 추억의 음식입니다. 결혼전 직장 생활할때 최애 점심메뉴였죠. 양도 많고 자극적인 그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그때 그맛은 아니지만 나시고랭은 그냥 맛있습니다. 해산물도 많구요. 계란후라이랑 같이 먹으면 막 행복하죠.
마지막으로 왕새우팟타이!! 함께 나오는 소스를 더 넣어서 먹으면 매콤 새콤 젓가락질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뿌팟봉커리 먹고 팟타이먹고 또 나시고랭 먹고 팟타이 먹고 텃만쿵 먹고 팟타이 먹고 음식들이 대부분 조금 느끼해서 그럴때마다 팟타이 한입 먹으면   느끼한걸 다시 시작 할수 있어요.
이렇게 자유로운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너무너무 행복 했죠. 또 리뷰이벤트로 무료 에이드 음료도 마시니 기분이 날아갈듯 좋았죠~
열심히 먹고 떠들고 또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걸 깨닫고 정신을 차렸죠. 결국 나시고랭은 조금 남기고 생어거스틴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제서야 남긴 음식이 생각나고 너무 그립습니다.. 우린 또 롯데몰을 가게 된다면 생어거스틴으로 가기로 했죠. 그땐 공심채도 꼭 먹을거예요.
아침겸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우린 폴바셋으로 갔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커피를 마시기로 했으니까요. 평일이라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주말엔 앉을 자리가 없고 사람들로 북적북적해서 테이블에서 먹을 생각조차 못했죠. 그러나 평일엔 자리가 많네요. 기분좋게 바닐라빈카페라떼를 마셔봅니다. 폴바셋을 락토프리로 주문도 가능하죠. 따뜻한 락토프리 바닐라빈라떼로 주문했습니다. 너무 여유롭고, 배도 부르고, 커피도 맛있고, 자라에서 쇼핑도 성공적이고, 다 좋았죠. 다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3시엔 롯데몰을 나가야 하원시간에 아이들을 맞이할수 있으니까요..아쉬운 마음이 점점 차오르고.. 기분도 점점 다운되고..출발하기 전에 또 다음을 기약할 회의를 시작 합니다...파주를 갈것인가..북촌을 갈것인가..청라로 가볼까..여러 의견이 나옵니다..파주를 가면 소고기말이를.  북촌엔 런던베이글을. 청라는 칼국수를. 여의도 한강공원 치맥을...우리 엄마들은 너무너무 먹고싶은것도 많고 가고싶은곳도 많습니다..자유로운 홀몸으로요..집에선 아이가 먹다 남긴 밥을 먹고 주말엔 아이를 위한 곳으로 나들이를 가고..가끔 우리 엄마들을 위한 시간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루 힐링하고 돌아가면 또 기운이 솟아 나지요~ 아이들은 엄마의 행복이니까요...그렇게 다음번 힐링 장소를 결정하고 롯데몰을 떠나봅니다..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면 나중에 우리 아이가 크면 꼭 같이 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딩이 되면 함께 먹을수 있겠죠..초딩아들과 남편과 생어거스틴에서 팟타이와 푸팟봉커리...그냥 런치 C세트를 먹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즐거운 엄마들의 하루 였습니다.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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